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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롱리브더킹:목포영웅 줄거리/해석 리뷰

투게더라이프 2019. 6. 25. 23:39

※ 본 블로그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으므로 스포에 유의해주시기 바랍니다.



영화 롱리브더킹 줄거리

 목포를 주름잡는 건달보스 장세출(김래원 분) 목포재개발을 위해 그 곳에 원래 살던 주민을 용역을 써서 무력으로 내쫓습니다. 돈이면 다 하는 건달 장세출은 재개발 조합원쪽 변호사 강소현(원진아 분)에게 뺨을 맞고 반한걸까요? 그 날의 용역을 철수시킵니다.  이후에도 장세출은 현장에 용역을 집합시키지만 조합원을 끌어내는 등 강제집행을 시키지는 않습니다. 이런 세출을 본 강변호사는 세출과 차를 마시며 '좋은 사람이 되라'고 부탁합니다. 세출은 이 말을 듣고는 진정 좋은 사람이 되겠다 다짐하고 함께 건달생활하는 분들에게 선언까지 하게되며 왕년에 자신과 같은 건달이었으나 과거를 씻고 봉사했던 황보윤(최무성 분)을 알게됩니다. 황보윤은 자신의 깨끗하지못한 과거를 반성하며 가정식백반을 1,000원이라는 착한가격에 판매하는 식당을 운영하고있었는데요, 세출은 건달이라는 오명을 씻고자 황보윤의 식당을 삼고초려한 끝에 함께 식사를 할 기회를 갖게됩니다. 그러나 식당에 함께있던 건달 조광춘(진선규 분)의 이복동생 짱구(유희제 분)일행이 식당에서 어린 알바생에게 난동을 피우자 상황을 정리하고자 싸움을 벌이고 그 모습에 실망한 황보윤은 식당을 떠나게 됩니다. 하지만 세출은 칠전팔기의 마음가짐으로 보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려 노력합니다. 세출에게 좋은사람이 돼라했던 강변호사는 팟캐스트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있던 장철민과 함께 황보윤을 목포시 의원으로 만들기위해 정치를 해달라며 쫓아다니는 상황이었습니다. 보윤은 세출의 모습에 마음이 움직여 자신의 식당운영을 맡겨봅니다. 세출은 의외로 성실하게 식당을 운영했고 요리도 제법 하며 일이 끝나면 보윤이 봉사하는 저소득층 노인의집을 방문하는 모습을 보이며 황보윤의 마음을 움직입니다. 하루는 출근하는 세출이 탄 버스가 다리에서 사고가 나면서 버스가 전복되어 강에 떨어질 위험에 처하지만 장세출이 용맹하게 버스운전기사까지 구출해냅니다. 이 모습에 세출은 목포영웅으로 거듭나고 매스컴에서 인터뷰까지 요청하게 됩니다. 마찬가지로 황보윤 역시 세출에게 크게 감격하게 됩니다.

 황보윤은 강변호사의 성화에 못이겨 목포시의원 후보로 출마하게 되는데 그의 선한 이미지와 지지하는 세력인 '정철민의 시사자키'라는 팟캐스트 방송 덕분에 사람들의 큰 지지를 얻게됩니다.  한편 영화 초반에 세출이 영화 시작 시 용역을 동원해 집행했던건 정치권에서 목포시 재개발계획으로 경제발전시켜 시의원 득표를 얻으려는 국회의원 최만수(최귀화 분)의 큰 그림이었죠. 그러나 황보윤이 목포시의원 출마를 하게 되면서 자신의 지지율이 폭락되자 건달 조광춘에 사주를 하여 강도짓을 해달라 언지를 합니다. 이에 한 밤 중 덩치 큰 3인방과 황보윤을 습격하는 조광춘, 강변호사와 황보윤은 크게 당하지만 이 때 영웅처럼 장세출이 이들을 물리칩니다. 강변호사와 황보윤을 무사히 지키긴 했으나 다신 주먹을 쓰지 않겠다는 약속을 저버린 장세출은 자신의 행동을 원망하며 황보윤에게 뉘우치지만 황보윤은 부상을 입은 자신을 대신해 목포시의원을 출마해달라는 부탁을 하게 됩니다.

 이 때부터 세출은 활발한 선거유세를 하게되며 가족들에게도 회개를 하고, 내적으로는 지난 과거를 반성하고 외적으로는 선량한 마음으로 정치를 하겠다는 선언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를 두고보지 못하는 최만수는 세출의 과거 건달시절의 동료의 죽음을 들먹이고, 세출이 짝사랑하는 강변호사를 납치하는 등의 악행을 저지르게됩니다. 최만수의 바람대로 세출의 지지도는 떨어지지만 모든 것을 내려놓고 솔직함을 택한 세출은 위기를 기회로 만들며 시련을 헤쳐나가게 됩니다.


영화 롱리브더킹 해석


왜 목포시를 배경으로 한 것일까?

 이 영화는 웹툰 '롱 리브 더 킹 : 목포영웅'을 원작으로 하고 있는 영화입니다. 배경이 왜 목포인지를 알기 위해서는 만화배경을 분석해야하지만 만화에서 관련한 설명이 없기에 사회적 배경으로 분석해보겠습니다. 목포는 전라도에 속한 지역입니다. 바닷가 주변이죠. 수도권과 떨어진 지역으로 조직적으로 활동하기 좋은 장소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건달을 주인공으로 삼고 있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그러나 동시에 예전부터 전라도지역으로 유배를 보내왔기에 그 곳에 두뇌가 명석한 사람이 많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그래서 장세출같은 인물이 날 수 있다는 개연성이 있기도 합니다. 또한 전라도는 호남과 영남으로 파가 나뉘어서 때로는 불리한 대우를 받을 정도로 소외받기도 합니다. 그래서 정치적인 이야기를 쓰기에도 설득력이 있었고 진정 필요한 정치인이 어떤 사람인지에 대한 인식도 고양시킬 수 있었습니다.


영화에서 나오는 팟캐스트란?

 요즘은 컨텐츠 플랫폼이 활발해지고 잇습니다. 유*브, 아*리카 방송 등 1인 컨텐츠가 뜨고 있는 시대이죠. 팟캐스트도 이 중 하나인데요, 음성으로 사람들에게 정보를 전달하는 방식으로 정치, 사회이슈, 교육 등 다양한 미디어 컨텐츠가 팟캐스트를 통해서 전달되고 있습니다. 여기서 '장철민의 시사자키'라는 이름의 팟캐스트는 정치적 이슈를 재밌게 전달하는 채널로 대중들의 큰 공감을 얻고 있는 채널입니다. 그만큼 파급력이 크겠죠. 


특별출연배우의 등장

 영화에서는 강변호사와 황보윤에게 부상을 입힌 아기돼지 삼형제를 찾기 위해 필리핀 마닐라로 가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 때 등장한 인물은 마동석. 뿐만아니라 시의원 선거에서 낙마하고 음주운전을 하는 최만수에게 음주단속을 하는 교통경찰로는 출연하는 배우는 윤계상입니다. 강윤성 감독의 이전작품이 범죄도시였던만큼 이전 작품의 주연배우들이 차기작에서도 깜짝출연을 해 반가움과 신선함이 있었습니다. 또한 이번 영화 '롱리브더킹:목포영웅'에서 주연배우가 된 진선규 배우는 범죄도시를 통해 스타배우로 급상한 배우이기도 하죠. 개인적으로 범죄도시만큼의 파급력은 아니었으나 진선규배우의 연기 역시 훌륭했습니다. 


영화 롱리브더킹 총평

 영화를 보기 전 예고편을 보고 영화감상여부를 결정하게 됩니다. 아마 다른 분들도 대부분 그러실거라 생각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예고편으로는 구미가 당기지 않는 영화였습니다. 뻔한 스토리 뻔한 레파토리일거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다만 강윤성감독의 작품이기에 전작품만큼의 유쾌함이 있지않을까 하는 일말의 기대감으로 영화를 감상했습니다. 기대를 하지 않고 보긴 하였으나 상상이상이었습니다. 코믹함과 스릴러와 감동 세 가지가 따로 놀지 않고 한 군데에서 조화를 이루며 어우러질 수가 있다는게 놀라웠고 여러번 감상해도 질리지 않을정도로 스토리가 짜임새있게 구성되었습니다. 또한 영화 말미에 모든 배우들이 함께 노래를 하며 춤을 추는 장면이 나오는데, 영화를 보면서 악역을 맡은 배우들을 미워했던 분노가 사그라들 정도로 재치있는 장면이었습니다. 이 영화 롱리브더킹, 학업스트레스와 직장 스트레스, 삶에 지친 분이라면 가슴 뻥 뚫리는 경험을 하게 될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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