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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 영화 줄거리/해석 리뷰

투게더라이프 2019. 8. 5. 09:05

※ 본 블로그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으므로 스포에 유의해주시기 바랍니다.


사자 영화 줄거리

 ​ 사산아로 태어난 용후는 아버지와의 끈끈한 관계를 가졌으나 얼마 지나지않아 아버지 역시 업무를 하다가 다치게됩니다. 아버지를 살려달라고 성당으로 달려가 신부님과 기도했으나 기도에 응답이라도하듯 아버지가 돌아가시면서 용후는 하나님에 대한 불신이 커져만 갑니다.
 이후 격투기 챔피언이 된 용후는 해외를 다니며 승전보를 울리는데, 하루는 그에게 기이한 현상이 일어납니다. 오른손에 못에 찔린 상처가 나고 밤마다 피가 흐릅니다. 이를 해결하기위해 믿지도않는 점쟁이도 찾아가보지만 계속되는 기이한 현상에 한동안 발길을 끊었던 성당을 방문하게 됩니다. 그 곳에서는 이미 구마의식이 진행중이었고 용후의 상처난손은 구마자에게 고통을 줄 수 있는 힘이 있었고 안신부는 그런 그의 능력을 눈여겨보며 그의 손에 대한 비밀을 헤쳐나가게됩니다.


사자 영화 해석


​​기도와 반대로 가는 용후의 운명

 모든 시련에는 이유가 있는것 이라고 말합니다. 용후의 시련에 이유를 설명하자면, 용후는 어머니가 사산하셔서 아버지와의 관계가 끈끈해질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아버지가 돌아가시면서 용후는 성가정이었던 종교를 뒤로한 채 UFC선수가 되어 더 굳세지고 강해질 수 있었습니다.

 또한 그렇기에 용후가 구마사제 안신부를 자신의 발로 직접 찾아갈 수 있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안신부는 얘기합니다. '그것 또한 주님의 뜻이야.'이후 용후는 안신부를 아버지처럼 믿고 따릅니다. 홀로 구마의식을 하려는 안신부의 뒤를따라와 도와주기까지 하죠. 이는 용후가 가진 특별한 능력을 드러내기 위한 '하늘의 뜻'정도로 볼 수 있겠습니다.

 


아버지의 반지로 만든 목걸이의 의미

 영화 사자에서는 용후의 아버지를 기억하도록하는 매개체로 아버지의 반지가 나옵니다. 그 반지를 목에 걸고다니는 용후는 아버지의 꿈을 꾸곤하죠. 반지에 대해서는 어린 점쟁이가 용후를 지켜주는반지라고 언지를 주었습니다. 그러나 반지의 역할은 용후가 아버지를 그리워하게 만들기만 할 뿐 다른 능력은 없었습니다.

 그러므로  영화 내에서 반지는 영향은 크지 않았고, 비교하자면 운동으로 단련 된 용후의 피지컬과 그의 다친 손만이 영화에서 큰 임팩트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반지를 목에 걸고 잤을 때 조차도 가위에 눌렸기에 어찌보면 그 반지는 용후를 보호해주기보다는 아버지를 회상하며 힘을 얻는 소품으로 해석하는 것이 더 정확할 수 있습니다.

 


악마에게 제사를 지내는 지신(우도환 분)

​ 클럽을 운용하며 막대한 돈을 끌어들이는 지신은 매사가 화려합니다. 그러나 클럽 뒷편에서는 자신에게 피해준 사람을 저주하고 뜻대로 따라와주지 않는 자들을 저주하며 고통을 줍니다. 뿐만아니라 그는사람의 마음을 읽고 조종하며 자신은 피해를​ 보지않습니다.

 하지만 때때로 악에게 기도하며 더 큰 것을 얻기위해서 자신의 목숨까지 바치려는 의도로 심장을 찌른 후 우물에 빠지게 됩니다. 대신 그는 더 큰힘을 얻어 큰 힘을 얻게 되는데요, 영화에서 지신은 악령에게 기도하는 주도자 정도로 나올 뿐 그 이유와 계기에 대해서는 별다른 설명이 없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지신이 자신의 마력을 전파시키는 이유를 설명하기에 부족할 뿐입니다.

 


후의 상처입은 손과 안신부의 묵주반지

 용후의 상처입은 손은 안신부의 구마를 돕습니다. 안신부의 구마의식은 힘센 악마를 두명의 사제가 퇴치해야하기에 여간 힘든 일이 아니었는데요, 용후는 손에 난 상처와 닿는 것 만으로도 구마자에게 엄청난 고통을 주게됩니다. 안신부가 손에 낀 묵주반지 역시 구마자에게 닿으면 고통을 주지만 용후의 상처입은 손보다는 약한 효과가 나타납니다.

 용후의 손과 안신부의 반지는 구마의식을 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그리고 안신부의 묵주반지는 그의 믿음을 뜻하기에 항상 소지하고있죠. 하지만 용후의 상처는 '믿음이 깊은 사람에게서 나타나는 증상'이라고 설명될 뿐 자세한 설명이 부족합니다. 내용상으로 분석해 봤을 때 용후의 다친손은 그의 믿음과 절실함과 배신감과 소중한 사람을 잃은 아픔이 상처로 나타났으며 그의 능력이 충분히 키워졌을 쯤 선수생활이 아닌 구마사제의 길을 걷게하는 신의 뜻 정도로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최신부는 사제로 돌아옵니다​​​​

 최신부는 겁이 많은 구마사제입니다. 안신부를 따라다니며 구마의식을 돕다가 자신의 능력밖이라는 사실을 깨닫고는 구마의식에서 발을 뺍니다. 그 덕분에 안신부와 박용후의 케미를 볼 수 있었죠.

 그렇지만 안신부는 중도포기한 최신부에게 연락하며 안부를 묻고 용기를 복돋워줍니다.

 그렇게 영화의 마지막 엔딩크레딧 전 화면을 채운 '최신부는 <사제>로 돌아옵니다.'라는 문구는 사자의 후속편이 나온다는 의미가 아닐까 추측됩니다.


사자 영화 총평

 속 깊은 안신부의 한마디 한 마디가 마음에 와 닿았고 머리 속에 잔상을 남겼습니다. 영화 스토리가 이어지면서 안신부의 말은 곧 복선이 되고 다시 한 번 되새기게됩니다. 하지만 장면마다 개연성이 떨어져 이런 해석을 하는것도 쉽지는 않았습니다. 또한 신비감보다는 액션과 환타지에 무리수를 둔 영화가 성인들이 보기에는 쉽게 흥미가 떨어지게되고 어린아이들이 보기에는 난해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영화 속 숨은 복선이 상당했었지만 스토리에 녹여내지못하여 빛을 발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아쉬웠고 후반부로 갈수록 몰입감없는 스릴러에 실망했던 영화입니다. 혹은 한바탐 웃고싶을때 보신다면 괜찮을만한 영화입니다.

다만 참신하고 짜임새 좋은 영화를 볼 계획이라면 본 영화는 한 번 더 생각하시거나 심사숙고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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