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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드 킬링이브 시즌1(코드네임 빌라넬) 줄거리/해석 리뷰

투게더라이프 2019. 8. 8. 01:32

※ 본 블로그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으므로 스포에 유의해주시기 바랍니다.

 


영드 킬링이브 시즌1 줄거리

 영국 정보부에서 범죄프로젝트를 하고 있는 한 여성. 그녀의 이름인 '이브 폴라스트리'입니다. 그녀는 하급직원인 관계로 자신에게 주어진 일만 해야했지만 업무욕심이 과한 나머지 외국인 증인과의 대화를 녹음해서 집에 가져가는 바람에 사건 해결에는 도움이 되었으나 내부 규칙을 위반한 관계로 화난 상사로부터 해고통지를 받습니다.

 그렇게 집으로 돌아가 평소와 같은 나날을 보내는 그녀에게 간부가 찾아오게 되는데요, 그녀의 반납된 컴퓨터 데이터 중 그녀가 작업한 사이코패스에 대한 중요한 문서가 나왔다는 것이 그 이유였습니다. 당황한 이브에게 상사는 이브가 작성한 문서가 도움이 될 것 같으니 자신과 함께 일을 해보자는 제의를 했고, 그렇게 팀이 꾸려졌습니다. 업무 욕심이 많은 이브는 그 날부터 다시 MI6[ Military Intelligence 6.(영국의 해외정보 전담 정보기관.)]에서 업무팀을 꾸려 일을 하게 됩니다.

 작전 명 '빌라넬'로 말이죠.


영드 킬링이브 시즌1 해석


'이브(Eve)'의 뜻

 이브는 '사과'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빌라넬이 드라마 내에서 설명하는 것처럼 종교적 속성도 지니고 있습니다. '이브'는 기독교에서의 '아담과 하와'에서의 사과 이름이기도 합니다.

 이브가 체포하려는 빌라넬은 여성은 러시아 출신의 키크고 매력적인 킬러입니다. 빌라넬은 풍성한 머리를 한 여자를 좋아했고, 마침 이브폴라스트리의 머리가 풍성한 곱슬머리를 하고 있었죠. 이 때문에 빌라넬이 이브를 자극하는 것은 단순히 범죄를 저지른 행위에 대한 과시가 아니라고 보이기도 했습니다.

 영드 킬링이브에서는 콘스탄틴이라는 남성이 등장합니다. 그는 빌라넬을 이용해 제거해야 할 대상을 사살하도록 합니다. 그리고 빌라넬은 그녀를 체포하기 위한 팀을 꾸리는 '이브 폴라스트리'를 알게됩니다. 빌라넬은 '이브'를 뜻하는 사과를 보란듯이 그녀의 눈에 띄도록 사과를 범죄 현장에 놓아 이브를 자극합니다. 심지어 이브의 이름을 사용해 범죄행각을 하기도 합니다. 그렇게 이브 폴라스트리와 빌라넬의 인연은 시작되는 듯 합니다.

 


빌라넬의 향수, 라 빌라넬(La Villanelle)

 이브 폴라스트리를 중심으로 킬러 여성인 빌라넬을 체포하기 위한 팀이 꾸려집니다. 이를 위해 빌라넬은 이브 폴라스트리에 관한 정보를 자신이 최대한 활용하고, 그녀의 짐을 빼돌려 자신이 입고다니기까지 합니다. 함께 현장탐방 겸 여행을 간 동료 '빌'이 이브보다 먼저 그 사실을 알아차립니다. 그는 그들의 어깨를 치고 지나가는 그녀를 발견하고는 1차 의심을 하게됩니다. 이브를 안전하게 전철에 탑승시키고 나서는 지하철에서 이브의 스카프를 훔쳐매고 이브를 미행하는 그녀에게 과감하게 말을 붙이기까지 하죠. 세번째는 클럽 안으로 들어가는 빌라넬을 따라 가는데, 빌라넬은 자신을 찾아온 그를 어두운 클럽 안에서 칼로 찔러 살인하게 됩니다. 그는 너무 눈치가 빠른 나머지 목숨을 잃게 된거죠.

 이 사건 후로 칼을 갈고 빌라넬을 잡기로 한 이브는 그녀가 자신의 집으로 훔친 캐리어 안에 '라 빌라넬(La villanelle)'이라는 향수를 담아 보낸 것으로 그녀를 '빌라넬'이라고 부르기로 합니다. 그녀가 동료로서 사랑하는 사람을 보내버린 빌라넬에게 이브는 집념을 갖고 추격하게 됩니다.

 


빌라넬의 본명 '옥사나'

 이브폴라스트리를 해고한 상사는 빌라넬의 표적이 됩니다. 그는 자신이 표적이 될 것을 생각지 못했지만 대담한 빌라넬과 그의 일행 안나가 그의 집을 방문하게 되면서 그가 표적이 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한참을 돌아오지 않는 그를 뒤로 한 채 떠나려 하지만 타겟의 차가 집 앞을 빠르게 지나가자 킬러들은 그 차를 쫓아가게 됩니다. 그 곳에서 그는 이브에게 살려달라는 목숨을 구걸하는 전화를 하게 되고, 빌라넬은 그의 일행 안나와 한 남성과 함께 작전지시권을 획득하려 경쟁을 합니다. 그 과정에서 빌라넬이 과거 안나와 사랑에 빠졌다는 사실을 얘기하고, 안나는 빌라넬에게 그녀의 본명 '옥사나'를 얘기하게 되죠. 그렇게 킬러 일행 중 남성이 총기사살되고, 안나는 다시 빌라넬과 사랑에 빠졌다는 착각으로 인해 방심하여 빌라넬에게 사고를 당하게 됩니다.

 한 편 빌은 그 틈을 타 도망가게 되고, 이브가 그를 멋지게 살려내면서 생명을 부지합니다. 하지만 차를 타고 도망가는 그들을 계속해서 쫓아오는 빌라넬에게 이브는 그녀가 원하는 것은 본인이라며 직접 총을 든 그녀 앞으로 다가서게 됩니다. 빌라넬이 좋아하는 풍성한 모발을 한 이브 폴라스트리, 빌라넬은 그녀의 머리 위에서 놀 듯이 땅을 쏴 놀래키고는 연기처럼 사라집니다.

 


사이코패스 빌라넬과 그녀를 닮아가는 이브 폴라스트리의 심리전

 사이코패스 빌라넬은 등장부터 천연덕스러운 살인을 저지르며 강한 인상을 심어줍니다. 그러나 그를 잡아야하는 이브폴라스트리는 이에 대한 심각한 스트레스에 시달리게 되죠. 그래서일까요, 버스 정류장의 유리창에 실금이 간 것을 보고서 자신의 손으로 깨뜨려버립니다. 그녀는 주어진 업무만을 소화할 것 같은 생김새와 달리 과감하고 도전적이었죠. 하지만 도전으로 인한 성취를 느끼는 이브 폴라스트리는 계속해서 더욱 과감한 행동을 합니다. 

 빌라넬은 자신의 이름을 바꾸어 가면서 활동을 하게 됩니다. 그녀를 찾아 사방으로 헤매던 이브는 마침내 줄리아로 활동하고 있는 그녀의 빌라로 침입하게 됩니다. 그 곳에는 자신의 스카프와 옷들이 걸려있었고, 이브는 이성을 잃지만 다시 침착하게 그녀에 대응할 계획을 짜게 됩니다. 마침내 마주한 그녀들. 빌라넬은 총을 들고 이브를 쏘려 하지만 빌라넬과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 이브는 빌라넬에게서 총을 내려놓고 자신의 옆에 눕게 합니다. 그러나 그런 평화로움도 잠시, 이브는 빌라넬의 복부를 찌르고 지혈을 위해 필요한 물건을 찾게 됩니다. 그러나 그 사이에 빌라넬은 그 곳을 떠나게 되면서 시즌1이 막을 내립니다.


영드 킬링이브 시즌1 총평

 킬링이브 시즌1은 총 8화로 구성되어 있으며 대부분 40분 내외의 러닝타임입니다. 그래서 어찌보면 3시간 분량의 영화라고 생각하고 본다면 하루만에 감상할 수 있는 분량입니다. 진지하면서도 코믹스러움이 있고, 그 사이에서 심리를 파악해야하는 예리함을 가질 수 있으면서도 내가 마치 사이코패스 빌라넬이 된 것 같기도 하고, 한 편으로는 MI6의 팀을 꾸려 사이코패스를 조사하는 팀원이 되는 것 같기도 한 기분이 들게하는 영국드라마 였습니다. 

 또한 각 나라의 비밀정보부 요원이 밝혀지고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면서 지루할 틈이 없었습니다. 한 회 한 회마다 새로운 반전이 등장하고 몰랐던 사실을 알게되면서 흥미를 더해가는 영국드라마였습니다. 킬링이브 시즌1을 다 본 후에는 시즌2의 이야기가 더 기대가 되었는데, 다소 잔인하고 심장떨리는 이야기도 펼쳐지기에 시청을 위해서는그만한 담력도 필요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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