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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Life/영화 Reviw

영화 알라딘 줄거리/해석 리뷰

투게더라이프 2019. 7. 8. 16:44

※ 본 블로그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으므로 스포에 유의해주시기 바랍니다.


알라딘 대표 포스터

영화 알라딘 줄거리


디즈니 알라딘 대표로고


 요술램프의 요정 지니로 유명한 영화 알라딘, 바다에 떠 있는 거대한 선박 옆 작은 배가 한 대 항해하고 있습니다. 작은 배에 탄 소년과 소녀가 큰 선박을 보며 부러워하자 그들의 부모님은 배가 크다고 모든게 좋은건 아니라며 그 일례로 아버지가 우화를 얘기해 줍니다.
 사막이 펼쳐진 아그라바 왕국에서는 왕족과 달리 굶는 백성이 많았고, 그들 중 생계형 도둑질을 하는 알라딘은 작은 원숭이 아부와 함께 도둑질을 일삼으며 장물을 팔아 이웃에게 나누기도하며 끼니를 떼웁니다. 아그라바왕국엔 그만큼 끼니를 굶는 백성이 많았죠. 하루는 궁 밖으로 몰래 나온 아그라바의 공주가 배고파하는 아이들에게 노상의 빵으로 도와주지만, 돈을 지불하지 못하게 됩니다. 상인은 돈 대신 값비싸보이는 그녀의 팔찌를 탐내게 되는데, 알라딘이 상인을 돕는척 팔찌를 넘기는 시늉을 보이며 여인과 함께 자신의 집으로 도망가게 됩니다. 공주는 자신의 신분을 밝히지않았지만 영리한 알라딘은 그녀에게 입은 옷이 궁에서 온 사람이 아니면 입지못하는 비싼 원단이라며 공주의 시녀인지 묻게되면서 그녀는 자연스럽게 자신의 정체를 숨기게 됩니다. 해가 저물쯤 이웃나라 왕자가 궁에 방문한다는 소식에 급히 환궁하려하지만 알라딘에게 팔찌를 돌려받지못하자 그를 좀도둑으로 몰고 실망한 채 궁으로 들어갑니다. 하지만 공주 어머님의 유품인 팔찌는 원숭이 아부가 숨겼던 것이었고 알라딘은 공주를 찾아갈 기회를 엿보게 됩니다.

아그라바 왕국의 외동딸 쟈스민 공주


 공주는 여자라는 이유로 "술탄"(아그라바의 왕)이 되지못한채 타국의 왕자를 만나 결혼하여 대를 이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모두가 자신의 외모나 권력을 탐낼 뿐이었죠.. 그러던 중 알라딘이 뛰어난 담넘기 실력으로 삼엄한 경비를 뚫고 공주의 팔찌를 돌려주러 옵니다. 공주는 시녀인척하며 그를 응대하고 다음을 기약하며 돌려보내는데, 돌아가는 길 왕의 총애를 받는 야심많은 2인자 자파를 만나게됩니다. 자파는 사자굴에 들어가 절벽 꼭대기에 있는 요술램프를 가져다주면 그녀와 잘되게 도와주겠다는 조건으로 알라딘을 사자굴로 들여보냅니다. 그 안에는 어마어마한 보석이 가득했으나 요술램프만을 가져와야했기에 보석에는 손도 대지 않았죠. 하지만 원숭이 아부가 죽음의 보석에 홀려 손을댔고 동굴은 무너지게 됩니다. 물론 자파는 그를 외면한채 돌아가게되죠. 

알라딘이 램프를 손에 넣게 되는 순간

 그런데 무너진 동굴 안에서 요술램프와 양탄자를 만난 알라딘에게는 새로운 일이 펼쳐집니다. 사랑하는 여자가 공주였다는 사실을 알고 왕자가 되어 공주와 결혼 할 계획을 세우고 실행하지만 순탄치 않습니다. 여기서 요술램프 지니는 이야기합니다. '나는 겉모습만을 바꿔줄 뿐 진실은 결국 탄로나게 되어있어.' 알라딘은 왕자 알리로서 행동을 하지만 바뀌어버린 모습이 적응이 되지 않아 자신의 본래모습을 잃은 껍데기일 뿐이었죠. 그래서 알라딘은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공주에게 양탄자를 타고 가 지도를 통해 세상을 보는 공주에게 세상을 직접 보여주려고하며 공주와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포부와 야심이 컸던 이인지 자파르

 이를 보고만 있을 수 없던 2인자 자파는 알라딘의 램프를 훔쳐 지니에게 자신을 '술탄'으로 만들어달라고 합니다. 그럼에도 왕의 신하들이 자신을 따르지 않자 강력한 마법사가 되어 공주와 혼인을 올리려 하죠. 이 때 공주가 램프를 훔치며 양탄자를 타고 온 알라딘이 추격전을 하게 되는데 결국 다시 자파의 손에 들어가며 자파는 마지막 소원을 빌게 됩니다. 그 소원은 '지니'보다 더 강력한 힘을 가진 존재가 되게 하는 것. 그러나 그 말에는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지니는 결국 작은 램프에 갇혀있어야 했기에 새로운 램프가 탄생하게 되며 멀리 보내지게 되죠. 

사람으로 변신한 지니

 알라딘 역시 마지막 소원이 남았는데, 그 소원은 작은 램프에 사는 지니를 자유의 몸을 갖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지니는 자유의 몸이 되며 공주의 시녀와 결혼을 하게 되고, 공주의 시녀는 아이를 낳고 배를 타고 떠나고 싶다 말합니다. 그 가족은 결국 초반의 작은 배에 탄 부모와 소년, 소녀였던 것이었죠. 그리고 공주와 알라딘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공주는 아버지로부터 인정을 받아 술탄이 되었고, 공주의 결혼은 왕자뿐이라는 법률을 없앤 후 알라딘과 결혼하게 됩니다. 


영화 알라딘 해석


만화가 아닌 실사판, 어른들을 위한 디즈니

 어른들을 위한 영화는 이전에도 여러번 나왔습니다. '코코(2017)'도 아이들만을 대상으로 하지 않았고 '인사이드아웃(2015)'도 애니매이션으로 전하지만 어른들도 편하게 볼 수 있는 스토리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애니매이션이었던 탓인지 몰라도 이해하기에 편했을지는 몰라도 보는 내내 영화를 보기보다는 만화를 본다는 기분을 부정할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영화 알라딘은 실사판으로 나온만큼 배우들이 직접 그 만화 속 대상을 직접 연기하고 전달하려는 메시지를 담고있어서 순수하게 디즈니 영화를 본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디즈니 자체의 제작비가 많이 투입된 만큼 재미또한 보장되었기도 해서 퀄리티 있는 영화를 감상하기에 좋았습니다.


알라딘의 원숭이 아부, 자파의 앵무새와 뱀지팡이

 영화 상에는 상징적인 물품이 몇 가지 나옵니다. 영리한 알라딘과 함께 하는 눈치빠른 원숭이 아부는 영화를 보는 내내 깨알같은 웃음과 재미를 책임졌습니다. 알라딘이 하는 일을 더 순조롭게 할 수 있도록 돕기도 하고 영화 전개를 진행하는것을 돕기도 하면서 요술양탄자와의 케미도 빠지지 않았죠. 외람된 얘기로 원숭이 관련해서 심리테스트도 있었습니다. 사막에서 원숭이, 소, 양, 사자, 말 중 한 마리를 버리고 가야 한다면 어떤 동물을 버릴지에 대해서 말이죠. 여기서 원숭이를 버린다는건 인생에 가장 큰 재미를 포기한다는 의미였는데, 그 점을 응용해 이 영화를 본다면 원숭이는 알라딘의 삶을 즐겁게 해주는 친구같은 동물이었습니다.

 영화의 최대 악역인 자파는 앵무새와 뱀지팡이를 이용해 자신의 권력을 증대시킵니다. 앵무새는 여기저기 다니면서 소식을 전해주고 뱀지팡이는 사람을 홀리는 용도로 쓰죠. 보통 나쁜 소식을 전하는 새는 까마귀라고 알려지는데 까마귀는 앵무새처럼 말을 할 수가 없어 앵무새가 가장 적합했던 것 같습니다. 또 원작에서도 앵무새를 통해 이야기를 전해듣기도 했고요. 여기서 앵무새는 그저 상황을 전달할 뿐만 아니라 생각하는 능력까지 가진 동물로 표현되어 자파에게 더 큰 도움이 되었죠. 뱀지팡이는 자파가 자신의 이권을 위해 상대방이 자신의 뜻에 따르도록 홀리는 역할을 합니다. 뱀은 예로부터 영험한 기운을 가지고 있다고 믿는데, 비단 한국에서 뿐 아니라는 사실을 알 수 있네요. 앵무새와 영악한 뱀지팡이는 자파에게 있어서 큰 역할을 하는 소품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영화 알라딘의 명언

 알라딘에서 요술램프 지니는 무려 10,000년을 램프 속에 갇혀 살아왔습니다. 그래서일까요? 그가 하는 말은 한 마디 한 마디가 마치 진리를 담고있는 듯 했는데요, 자신없는 알라딘에게 '너의 가치를 믿어.'라는 말도 말 속에 힘이 있었습니다. 또한 세 가지 소원을 들어주며 소원이 세 가지인 이유는 '소원이 많을 수록 사람은 만족하지 못하게 되므로 세 가지만 빌라'고 합니다. '사람들은 대부분 돈과 권력을 소원으로 쓰지만, 너는 그러지 말아라. 돈과 권력은 갖게될수록 만족이 없다.'라는 말도 물질만능주의세상을 사는 우리에게 비수처럼 와닿는 말이었습니다.

 알라딘은 돈이 없는 공주와 도망을 치면서 '문제가 생겼냐?'는 공주의 질문에 '잡힌다면 문제가 생기는 것'이라고 대답했죠. 이 대사는 마지막에 궁을 떠나는 알라딘을 붙잡은 공주에게 알라딘이 '문제가 있나요?'라고 물었을 때, '잡혔으니 문제가 생겼네요.'라고 대답하면서 깨알같은 재미를 보여주었습니다. 


춤과 노래로 전하는 이야기

 아라비안나이트 노래를 원곡으로 들을 수 있었고, 실사판이어서 뮤지컬같은 느낌도 줬습니다. 춤과 노래가 흥겨워서인지 몰입도에는 물론 상상인 만큼 CG가 가미되었겠지만 원래 본래 스토리 상에 있던 얘기라 더 생생하게 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4D로 감상할 경우 양탄자를 타고 날아다닌다고 하는데 그 기분도 느껴보고 싶을정도로 재관람 의사가 생겼습니다.

 특히 영화 상 나오는 'Speechless'는 나오미 스콧이 원곡가수로 유명합니다. 영화를 보는 내내 가장 임팩트 있게 와닿는데, 원곡가수로만 알고있던 나오미스콧은 영화 상 쟈스민공주였습니다. 원곡가수와 배우가 부른게 다를 경우에는 흥미가 떨어지는 경우가 있는데, 이 영화에서는 주연배우가 직접 노래를 했다고하니 더 흥미롭게 볼 수 있었고 더 큰 여운이 남게 되었습니다.

 춤과 노래로 전한다는 면에서는 '보헤미안 랩소디(2019)'와는 달리 가수의 노래를 중심으로 한 이야기가 아니라는 점에서 차별화가 되었고, 최근 '롱리브 더 킹(2019)'영화에서 마지막에 모든 배우들이 춤추며 노래 하며 끝난다는 점에서는 비슷한 점이 있었습니다. 엔딩장면으로 좋은 노래와 춤이 나온다는 점에서 보고 나서도 아쉬움보다는 흥에겨울 수 있어서 좋은 영화였습니다.


영화 알라딘 총평

 어렸을 적 아라비안나이트라는 만화를 통한 알라딘 이야기는 영화로 나왔을 때도 구미가 당기게 했습니다. 그래서 적고싶은 얘기가 많아 리뷰에 전부 못담을까 걱정이 되는 부분이기도 해서 다소 아쉽습니다. 영화가 정말 재밌으면 깨알적인 재미를 알려줄 수는 있지만 백문이불여일견[百聞不如一見]이라는 말이 있듯이 리뷰를 통해 보기보다는 실제로 감상하는 것이 이루 말할 수 없는 재미를 느끼게 해 줍니다. 이 영화는 일상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동심으로 돌아가면서 희망에 찬 다음날을 설계할 수 있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겁니다. 많은 사람들을 통해 듣고 저 역시 체험 했으니까요. 제가 봤던 영화는 2D 자막판이었는데, 더빙으로 본다면 영화 내용과 영상미, 웅장한 사운드에 집중을 해서 더 몰입도 있게 볼 수 있을 것 같아 더빙판도 감상해보시길 추천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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